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던 브루클린 주득점원 케빈 듀란트(33, 206cm)가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NBA(미프로농구) 공식 홈페이지 NBA.com, ESPN 등 현지언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듀란트가 왼쪽 햄스트링부상을 당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듀란트가 최소 2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듀란트는 오는 16일 새크라멘토 킹스전, 17일 피닉스 선즈전까지 결장하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치른 2018-2019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듀란트는 브루클린과 4년 총액 1억 6,4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듀란트는 2018-2019시즌 파이널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비울 수밖에 없었지만,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지닌 화력에 기대를 걸고 거액을 투자했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듀란트는 2020-2021시즌 19경기에서 평균 35.8분 동안 29득점 3점슛 2.6개 7.3리바운드 5.3어시스트 1.4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도 빅딜을 통해 제임스 하든을 영입, 듀란트-카이리 어빙-하든으로 이어지는 ‘BIG.3’를 구축했다. 브루클린은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리를 비운 경기도 적지 않았다. 듀란트는 올 시즌 브루클린이 치른 28경기 가운데 9경기에 결장했고, 6경기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른 결장이었다.
지난 6일 토론토 랩터스전 도중 안전 규정에 의해 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간 듀란트는 코로나19 프로토콜이 끝난 후 팀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14일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듀란트는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 브루클린을 134-117 승리로 이끌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듀란트는 불의의 부상을 입어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경미한 부상인 만큼, 공백기는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19일 LA 레이커스전이 듀란트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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