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온앤오프', #엄정화가 유재석·이효리에 배운 것 #초아의 3년 공백기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온앤오프'가 더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온앤오프'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신찬양 PD, 엄정화, 성시경, 초아, 윤박, 넉살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지난해 방송 당시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하고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단장을 끝내고 돌아오는 '온앤오프'는 엄정화와 성시경이 진행을 맡고 초아, 윤박, 넉살이 출연을 확정했다. 연출자인 신찬양 PD는 이런 MC 라인업을 소개하며 "작년에 약속 드린대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더욱 더 많은 스타들의 솔직한 모습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도전과 복귀다. 먼저 데뷔 후 첫 MC를 맡게 된 엄정화는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예능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 긴장되고, 기대가 된다"며 "내가 말을 조리있게 하거나 말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MC 제안을 받고 고민을 했다. 그런데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많은 분을 만나서 교감하는 기쁨을 알게 됐다. 그 기쁨을 더 오래 가지고 가고 싶어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내가 유재석, 이효리를 보고 느낀 것은 깊이 기뻐해주고, 즐거워해주고, 공감해주는구나라는 것이었다"고 MC로의 각오를 이야기했다.

성시경 또한 "엄정화가 예능프로그램 MC를 처음 맡았다는 것에 놀랐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마돈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예능프로그램을 왜 하겠냐. 그런 탑 디바가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온앤오프'를 택한 초아도 "내가 오래 쉬면서 다른 분들의 여가 시간이 궁금했는데, 그런 궁금증을 풀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불러주셔서 기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신찬양 PD는 "초아는 3년 전에도 워낙 예능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초아가 생각보다도 더 솔직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3년 동안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영상에 담는 것이 대단하고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온앤오프'는 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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