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과 최여진이 파국의 서막을 알렸다.
15일 오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가 첫 방송 됐다.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
이날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위태롭게 오하라(최여진)의 손을 잡은 채 다리 난간 밖에 매달려 있는 고은조(이소연)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고은조가 “나 좀 살려줘. 제발”이라고 애원했고, 다리 위에 주저앉은 주세린(이다해)은 “내가 말해버렸어. 은조한테 우리가 한 짓 다 말해버렸어”라고 겁에 질린 채 말했다. 오하라는 고은조의 모습을 보며 “너만 없어진다면 가질 수 있어. 너만 없다면”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2주 전으로 흘렀다. 오하라는 중국 오지에서 영화 촬영을 마친 채 귀국했다. 하지만 어머니 금은화(경숙)가 보낸 경호원들에게 끌려갔다. 제왕그룹의 딸인 오하라는 계속 배우 일을 하려 했지만 집안에서 반대했다. 오하라는 정략결혼을 추진하면 오빠처럼 집을 나가겠다고 했고, 아버지 오병국(이황의)이 뺨을 때렸다.
오하라는 좋아하는 차선혁(경성환)을 위해 배우가 됐다. 술에 취한 오하라는 자신을 찾으러 온 차선혁에게 “오빠 나랑 사귀자. 나 성공하면 인기 엄청 많아질 거다. 그때는 무지하게 튕길 거거든. 그러니까 우리 사귀자. 응?”이라고 했다. 차선혁은 장난으로 넘겼지만 오하라는 두 사람이 사귀게 되었다고 오해했다.
차선혁과 결혼 후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고은조. 친구들에게 결혼을 깜짝 발표하려 했고, 차선혁이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오하라도 자신의 남자친구로 생각한 차선혁을 그 자리에 부른 상황. 오하라는 고은조의 결혼 상대로 나타난 차선혁을 보고 놀랐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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