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이 뜨는 강' 김소현X지수, 8년 후 다시 재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지수가 8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만났다.

1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이 첫 방송 됐다.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담은 드라마.

이날 ‘달이 뜨는 강’은 전투신으로 시작했다. 적과 싸운 후 쓰려져 있던 온달(지수). 평강이 “기다렸어야지 바보같이”라고 하자 온달이 “가진(김소현)이 네가 나의 고구려, 나의 나라니까”라고 답했다. 평강은 “고마워 살아줘서”라고 말한 뒤 온달에게 뽀뽀했다.

시간이 과거로 흘렀다. 연왕후(김소현)는 어린 평강(허정은)을 데리고 순행을 떠났다. 온협(강하늘) 장군을 만나기 위해서. 연왕후는 온협에게 “고원표(이해영) 그자가 앞장서서 왕실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왕자까지 노릴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에 태왕께서 소금전매를 금하셨는데 기어이 사병까지 동원해 왕실을 겁박했습니다. 이건 왕실이 아닌 백성을 지키자는 청입니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순행을 떠나는 걸 엿들은 진비(왕빛나). 고원표에게 말했고, 고원표가 음모를 짰다. 연왕후와 월광(조태관)의 관계를 의식한 평원왕(김법래)의 질투심을 자극한 것.

급히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순노부 마을이 습격당한 후였다. 온협은 “저희 순노부를 역도로 몰아 제거할 심산인 듯합니다”라며 “일단 이불란사로 가서 몸을 숨기시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평연왕후가 백성들을 놓고 갈 수 없다며 거절했고, 어린 평강과 어린 온달(서동현)만 이불란사로 향했다.

연왕후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 고원표가 쏜 화살에 맞은 연왕후는 “내 죽어서도 널 용서치 않을 것이야. 넌 절대 고구려를 가질 수 없을 것이야”라고 했지만 고원표는 “고구려는 이미 나의 것이다”고 했다. 이후 연왕후의 숨이 끊어졌다.

이불란사로 향하던 중 어린 온달은 평강을 구하려다 절벽에서 떨어져 강에 빠졌다. 가까스로 이불란사에 도착한 평강. 하지만 평원왕이 월광을 찾으며 불바다 속에서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때 누군가 평강을 데려갔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성장한 어린 평강은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이 돼 있었다. 살수 일을 그만두는 대가로 평원왕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평강.

이동하던 중 평강은 급습당할뻔한 온달을 구해줬다. 평강은 온달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온달이 “나 너 알아”라고 하는 모습을 끝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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