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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권나라(30)가 다양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권나라의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 이하 암행어사) 종영 인터뷰가 1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권나라는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 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첫 회 시청률 5%로 시작한 '암행어사'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권나라는 '암행어사'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암행어사'라는 작품은 매 장면들마다 사이다 같은 장면이 많았다. 유쾌하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장면들도 많았다. 그런 부분들 즐겨주시고 재밌게 봐주셨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를 통해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어려움보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다인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었다. 다인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대본을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준비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홍다인으로 분한 권나라는 "잘 표현하고자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외모적인 부분들도 뛰어난 다인이지만, 그 외에 좀 더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들이 있다. 다인이는 아픈 어린 시절이 있지만, 그걸 뒤로 하고 현실에 맞서 싸우는 밝은 캐릭터다. 그래서 다인이의 성격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이 공부했던 것 같다. 미모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촬영하면서 먹고 싶은 것들을 많이 내려놓고 절제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다인이의 성격이나 캐릭터에 있어 연기적으로 다양하게 보여드리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암행어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권나라. 그는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라며 "대본을 보면서 기대가 되고, 상상이 되는 것들은 직접 그려보기도 하고 글로 적어보기도 한다. 궁금하거나 기대가 되는 작품들이 있을 때 그런 방법으로 작품을 보게 되고 촬영을 하다 보니 운이 좋게도 작품마다 많이 사랑해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암행어사'를 마친 권나라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과분하게도 '암행어사' 끝나고 나서 작품 제안을 많이 주셨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열심히 읽어보고 있다"고 밝히며 "아직 다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연기 수업도 많이 받고 있는데, 다양하게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에이맨프로젝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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