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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미래 신부에게 자신의 스위트한 면모를 어필했다.
1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첫 홈 투어에서 고군분투했던 백지영이 성시경과 두 번째 제주도 홈 투어를 떠난다.
딸 하임이를 건축가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백지영은 혜은이의 '감수광'을 감미롭게 부르며 두 번째 '우리집'을 소개했다. 홈 투어 시작 전 3억 원대 소형 주택이라는 '우리집' 설명에 백지영과 성시경은 외관을 보며 "저 집이 소형 주택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홈 투어에 나선 백지영과 성시경은 독특한 모양의 협소주택 내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백지영은 "이런 집은 처음"이라며 "좁은 것 같은데 알차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들어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손뼉을 쳤다.
이어 대구에서 제주로 이주한 집주인과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 넘치는 부부의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백지영은 집주인 남편의 "아내가 해주는 모든 요리가 좋다"라는 말에 성시경에게 "저런 남편이 돼라"라며 결혼을 권유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나는 요리해주는 남편이 될 것"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홈 투어 내내 성시경의 전담(?) 카메라맨으로 변신해 연신 '컷'을 외치며 업그레이드된 홈 투어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주어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출연 소감을 묻는 말에 백지영은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이제는 홈 투어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재출연의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17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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