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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패션왕', '복학왕' 등을 그린 웹툰작가 기안84가 자신이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16일 웹툰작가 이말년의 개인 유튜브 채널 '침착맨'엔 "기안84 인터뷰 2부-좀만 더 놀다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이 너무 감사한게,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말도 할 수 있고, 안해 본 것도 해봤다. 그게 없었다면 지금까지 연재도 못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호민이 "시언이 형이 최근에 나가지 않았냐. 언제까지 '나 혼자 산다'를 할 것 같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제가 출연한지 5년 됐더라. 나는 다 장가가고 시집가서 나갈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이제 결혼을 안 한다. 저는 결혼은 됐고, 사고만 나지 말고 나가자는 생각이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 항상 작두 위에 올라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기안84의 말에 이말년이 "그 말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상은 안 나가고 싶다는 거냐. 50살 까지 할 거냐"고 묻자 기안84는 "그건 아니다. 그런 삶은 싫다. 형들은 어쨌든 유전자를 남기지 않냐. 난 멸종된다고 생각한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에 이말년은 기안84가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말하면서 "기안84는 사람하고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탄다. 왜냐하면 같이 있으면 (사람들이) 갈까봐 외로워한다. 갔을 때를 생각한다. 외롭겠다는 생각을 사람들 있을 때 생각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씁쓸한 표정을 지은 기안84는 "그냥 인생 자체가 외로움인 것 같다. 고독하고 쓸쓸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침착맨'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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