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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서 누명을 벗었던 배우 조병규(25)의 또 다른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선처는 없다"며 동일한 입장을 내놓았다.
17일 오전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이가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온라인 게시판에 "초등학생 시절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말문을 열며 "조병규가 유학가기 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살았는데,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조병규가) 길을 가로막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협박했다. 거절했더니 BB탄 총으로 난사를 했다"면서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를 하겠다며 축구공을 강제로 뺏어갔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큰 사건은 이 정도다. 욕설이나 상습 폭행은 더 많았다. 길 가다가 마주치면 폭행이나 욕설을 당한 적도 많다"면서 "조병규한테 당한 이유는 단순히 조병규가 괴롭히던 같은 반 여자애(친누나) 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충격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 조병규의 초·중학교 동창이라며 A씨의 폭로에 반박하는 글도 등장했다. 작성자 B씨는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린다"고 운을 떼며 "일진? 전혀 사실무근이다. 활발한 친구였고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애는 맞는데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고 밝혔다.
동시에 "조병규가 10년 동안 쌓아온 게 이런 글들로 무너지는 것 같아 글 올린다. 조병규가 열심히 산거 다 알지 않나. 무너뜨리지말라. 제발"이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18일 오후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이에게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최초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최초 작성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함께 다니면서 학창시절 그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음날 소속사 측은 "당사가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HB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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