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버저비터도 처음이고 자살골도 처음이다."
하나원큐 신지현이 18일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위닝샷을 넣었다. 64-64 동점이던 경기종료 3.5초전 자신의 수비수 박지현이 스크린에 막히자 골밑으로 파고 들었고, 양인영의 패스를 받아 노마크 골밑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의 정규경기 2연패 확정을 미루는 한 방.
신지현은 "라커에 들어가자마자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평소보다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었었는데 너무 고맙다. 마지막에 골을 넣어서 다행이다. 원래 (강)이슬 언니 찬스를 보는 패턴인데 작전타임 때 수비가 몰릴 것 같아서 (양)인영 언니에게 내가 빠지는 걸 봐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날 신지현은 경기막판 리바운드에 가담하다 자살골을 기록했다. 물론 우리은행 주장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신지현은 "버저비터도 처음이고 내 인생의 첫 팁인을 자살골로 했다. 두 가지를 했다. 버저비터는 기분 좋았고 팁인은 언니들 볼 때 욕을 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신지현은 "(강)이슬 언니랑 유림이가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해줬다. 그러면서 시즌 막판에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신지현. 사진 = 아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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