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남자배구에서 '학교폭력' 이슈가 또 터질까.
최근 OK금융그룹의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 학창시절 폭력과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에는 모 구단에서 뛰는 현역선수 A와 관련한 '학폭 폭로'가 나왔다.
한 네티즌은 19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가해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네티즌은 "돌아가면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정신 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온 A 선수도 가세해 사정 없이 때려서 기절했다"라면서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 너무 무서웠던 게 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남겼다. 무려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다.
이 네티즌은 집단 폭행으로 인해 코뼈가 골절되고 갈비뼈에 금이 가서 한 달 동안 병원 생활을 했다고 밝혔으며 "병원 생활을 하고 학교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가 끝난 것을 알고 어이 없고 분해서 죽어버리면 편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어머니 생각에 꾹 참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A 선수나 다른 애들한테 사과를 받고 싶지도 않다"는 이 네티즌은 "이렇게라도 글을 써서 마음 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 뿐이라는 생각에 쓴 것이다"라고 글을 마쳤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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