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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는 자리를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올 시즌 종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는 부진 끝에 9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SPN은 '토트넘이 2023년까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3000만파운드(약 464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거대한 위약금으로 인해 무리뉴 감독 경질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EFL컵 결승전이 2월에서 4월로 연기된 것이 무리뉴 감독을 돕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4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008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되면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도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EFL컵 결승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른다. 또한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 4-1 대승을 거둔 가운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17일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 루머에 대해 "모르는 일이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라커룸의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패했을 때는 슬프고 승리할 때는 행복하다. 그것은 모두가 같다. 모두가 웃고 행복해하며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불화설은 나쁜 루머"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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