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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의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토트넘은 10승6무7패(승점 36점)의 성적과 함께 9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5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1승4패로 부진했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13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자신의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들과 같은 느낌은 아니다. 특히 팬들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축구선수에게 그것은 큰 차이다. 벌써 1년 정도 그런 상황이 이어졌다"면서도 "하지만 변명하지 않겠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하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을 잃었을 때는 매우 슬프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나쁜 결과를 얻었지만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선 "우리는 시즌 초반 좋은 시간을 보냈고 최근 몇주 전까지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 나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은 팀으로 뭉쳐야 하고 터널을 빠져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것에 대해선 "우리가 승리했을 때는 아무론 비판이 없다. 나쁜 결과를 얻었고 우리의 플레이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고 승리를 원한다. 결과에 달렸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을 원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케인의 부상 공백 기간 동안 고전을 펼쳤던 가운데 손흥민은 "나 뿐만 아니라 토트넘 선수들과 토트넘 팬들 모두가 케인이 그리웠다. 케인은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면서도 "하지만 항상 케인에게 득점을 기대할 수는 없다. 케인은 팀원으로 노력하고 있고 팀을 위해 골을 넣는다. 팀이 없다면 케인은 골을 넣지 못한다. 팀이 없다면 나도 골을 넣을 수 없다. 골을 넣고 실점하는 것에 있어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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