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27일 함소원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에게서 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글 작성자는 "저에게 폭력까지 쓰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잡자기 연예인을 한다며 전학을 가버렸다. 저도 원래 그 친구랑 같은 꿈을 가졌었지만, 집이 잘 살지 못하고 동생들도 있어 포기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의 SNS를 보니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것 같은 유명한 댄스학원에 발레에 보컬학원에…이젠 소속사 오디션까지 보러다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너무 분했다"고 말하며 "저는 그 친구 때문에 제가 좋아했던 모든 걸 포기하고, 하고싶지 않아도 꾹꾸 참으며 죽을듯 살고 있는데 그 친구는 누구보다 잘 살더라"면서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함소원은 "그 친구가 그렇게 본인에게 함부로 했어요? 당장 복수해줍시다!!"라면서 "그 친구보다 더 잘되면 돼요. 그것이 그 친구에 대한 복수예요. 나와 비교하고 그거 아니에요. 본이이 더 잘되면 잘될수록 그 친구는 두려울 거예요. 복수는 그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격려했다.
동시에 함소원은 "우리가 가진 건 두 글자의 무기 밖에 없어요. '노력'. 그 두 글자가 그 친구의 어떤 유명한 소속사보다, 유명한 선생님보다 강력한 무기"라면서 "아무리 유명한 선생님한테 배우면 뭐해요. 무대엔, 촬영장엔 내가 혼자 해야 하는데. 뒷배경, 뒷배 이런거 겁먹지 말아요. 그런 거 하나 없이 함소원 아줌마 잘 살고 있으니. 오늘부터 1초도 게을리 보내지 말고 노력해서 그 친구에게 실력으로 복수해줘요"라고 응원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또 함소원은 해당 게시글을 게재하며 "가난했기에 가난이 보이고, 너무 힘들었기에 힘듦이 보이고, 서러워봐서 슬픔이 보이고, 이겨내왔기에 희망이 보입니다. 제가 힘들 때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의 디엠 이제 제가 보내드리려고 합니다"라면서 훈훈한 말을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항상 고맙습니다", "언니는 참 좋은 사람같아요", "행복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함소원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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