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삼성생명 윤예빈이 1일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3점슛 2개 포함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1쿼터에만 아투성공률 100%로 14점을 몰아쳤다. 박혜진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윤예빈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김)보미 언니가 포기하지 않고 불태우자고 했다. 경기 전에 슈터의 손을 잡았다. (용인 STC에서)삼성 이규섭 코치님의 손을 잡고 왔다. 편하게, 자신 있게 쐈고 첫 슛이 들어가니 머뭇거리지 않고 했다"라고 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윤예빈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연습을 많이 했고, 집중력을 갖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훈련할 때부터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즐기려고 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예빈은 "2년전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때는 긴장을 엄청 했다. 들어가면 실수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후회하지 않고 한 것 같다. 전문가들의 우리은행 우세 예상에도 자극이 됐다. 그런 평가를 뒤집고 싶었다"라고 했다.
[윤예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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