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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과거 동료를 지독하게 짝사랑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김원희는 이영자에게 "상사병 걸린 적 없어? 누구를 지독하게 사랑해 본 적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자는 "있지"라고 답한 후 "근데 '그 사랑이 나한테 가당키나 해?'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접으려고 비오는 날 한강을 하염없이 걸은 적 있어. 왜 그랬냐면 나를 고통스럽게 하려고"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쪽이 안 받아줘서? 아니면 어떤 사연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그냥 내가 홀로 마음속으로 접으려고"라고 답했다.
놀란 김원희는 "그쪽도 이 사랑을 알았어?"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눈치 챌까 봐 조심 했지. 짝사랑"이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이어 "프로그램 진행을 같이하다 보면 어느 날 쑥 들어올 때가 있잖아. 그래서 그 마음을 보내기 위해서 한강을 끊임없이 걸었어. 근데 고단하면 고단할수록 더 많이 생각나. 하지만 다행히 프로그램 종료 후 안 보니까 마음이 자연스레 정리됐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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