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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누가 누굴 인터뷰’에 전 국무총리이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가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MBC는 "이낙연 대표는 전 국무총리 시절, 국회에서 공격적인 질문 공세에 논리 정연한 답변과 촌철살인 어록을 펼치며 정치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면서 "그러나 평균 연령 10세 어린이 MC들의 순수하고 동심 가득한 질문 세례에 평소 침착한 스타일의 이낙연 대표조차도 평정심을 잃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낙연 대표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인 ‘반말 모드’에 당혹스러워 하다가도 '낙연이 대신 연이라고 불러줘'라며 체념한 듯 답하는가 하면, 삿대질(?)까지 서슴지 않는 어린이 MC들의 열정적인 인터뷰에 결국 두 손을 공손히 모으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의원 그만두고 싶었던 적 없어?”, “다음 생에 태어나도 국회의원 할 거야?” 등 돌직구 기습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특유의 사이다 언변으로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MBC는 이낙연 대표가 요즘 금수저, 흙수저 논쟁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도 전했다.
이낙연 대표는 “나는 흙수저였다. 집안 형편이 몹시 어려웠다”며 “흙수저라도 과거에는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 세대의 책임 같다”고 말했다.
MBC는 "다소 진지한 이야기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가라앉자 그는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회심의 ‘아재 개그’를 꺼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저조한 반응에 통편집 위기를 겪으며 토크쇼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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