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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르빗슈 유(35)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확정적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새 출발하는 다르빗슈에 대한 일본언론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사령탑은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를 견제할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던 샌디에이고는 비시즌에 다르빗슈,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 등을 영입하며 투타에 걸쳐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 가운데 다르빗슈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다르빗슈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96마일(약 155km)이었다.
다르빗슈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두고 일본언론은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다르빗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확정적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2017시즌에 이은 개인 통산 2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팅글러 감독 역시 다르빗슈의 시범경기 첫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팅글러 감독은 “훌륭했다. 안정적인 투구 자세를 통해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타자의 헛스윙을 잘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다만, 개막전 선발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 앞으로 2주 정도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다르빗슈 유.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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