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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토론토)의 스프링캠프 2번째 등판은 시범경기가 아닌 청백전이다. 류현진을 향한 토론토의 배려가 느껴지는 일정 편성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2번째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현지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화상인터뷰에 임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당초 류현진의 2번째 등판으로 유력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청백전 등판에 배정했다. 원정경기 등판을 위해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더 피로도가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더니든 TD볼파크에 머물며 보다 피로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류현진은 지난 6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날 팻 발라이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류현진은 2021시즌 역시 토론토의 대체불가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1선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선발로 기대를 모은 네이트 피어슨마저 사타구니부상으로 이탈, 류현진이 짊어져야 할 임무는 더욱 막중해진 상황이다.
한편, 11일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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