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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29)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폭로자 B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B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는 글을 통해 "3월 9일,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해당 글에 대하여 '음해성 허위 사실 및 악의적 비방 등을 유포~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동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글쓴이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모니터링 및 제보계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특정했다고 주장하는, 상기 SMS의 수신인(이하 A로 호칭함)은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글의 글쓴이가 아니다. 해당 문자를 수신한 A는 저와 같은 중동고등학교 103기 동문이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A씨의 도움으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학창 시절 동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은 없지만 방관자 중 한 명이었다며, "또다시 침묵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가 우리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준 것의 대가가 고작 소속사의 허위 주장에 기반한 피고소(被告訴)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음에, 우리 피해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A의 무고(無辜)함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를 향해 A씨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할 것과 진심 어린 사죄를 요구했다. B씨는 "동하가 언론을 통해 본인의 학폭 가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이 분개하고 있음을 귀사는 인지하고 계시기를 바란다"라며 "만일 귀사와 배우 동하가 며칠 내로 보도 예정인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배우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이번 학폭 고발 글이 이슈화된 이후, 김형규 씨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보호를 전제로 하여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지난 4일 동하의 소속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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