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LG의 상승세를 꺾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67-58로 이겼다. 17승27패로 SK와 공동 8위가 됐다. 최하위 LG는 2연승을 마감했다. 15승30패.
LG가 지난 주말 KCC, KGC를 상대로 맹폭을 퍼부으며 뒤늦게 공격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1쿼터에 단 5점에 그쳤다. 필드골성공률이 단 13%였다. 캐디 라렌의 3점포와 주지훈의 득점이 전부였다.
DB도 저득점이었다. 김종규와 얀테 메이튼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의 2쿼터 제공권 장악과 이관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DB는 저스틴 녹스의 골밑 공략과 김태술, 윤호영의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LG는 라렌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미흡했다. DB는 허웅, 두경민, 녹스의 3점포를 앞세워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4쿼터에 이광진과 이관희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한 자릿수 차로 추격했다.
그래도 DB는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종료 3분15초전 두경민의 3점포로 LG의 흐름을 끊었다. 2분19초전에는 두경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1분56초전에는 김종규의 속공 덩크슛이 터졌다. 허웅의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이관희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DB는 김종규가 15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김종규. 사진 = 원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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