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추신수 때문에 오신 것 다 압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 모인 많은 취재진을 보고서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 한국시리즈급 취재 열기를 미리 예상했던 것일까. 허 감독은 SSG와의 홈 연습경기를 앞두고 미소를 지으며 "추신수 때문에 오신 것 다 압니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이날 13시부터 시작한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12시에 창원에서 자가격리가 끝났지만, 부산으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SSG 관계자는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3시 조금 넘어서 온다"라고 했다.
이날 롯데 구단을 통해 부산 사직구장에 취재신청을 한 기자만 1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실제 사직구장 기자실은 취재진을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 중앙 테이블석에 취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정도였다. 포스트시즌이 아니면 이런 일은 거의 없다.
추신수는 지난달 말 입국 후 야구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창원에서의 격리 생활, 철저한 자기관리를 주목 받았다. 추신수는 이 경기가 끝나면 취재진과의 자리를 통해 2주 자가격리, 시즌 준비 등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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