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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이번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볼넷 출루로 만족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하성은 '강적'을 제대로 만났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셰인 비버가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이다.
김하성은 2회말 2아웃 상황에 첫 타석을 맞았고 비버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버는 3이닝 1피안타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고 김하성은 4회말 2사 1루에서 히스 헴브리를 상대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으나 오스틴 놀라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은 실패했다.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필 메이튼을 상대한 김하성은 2루수 땅볼 아웃에 그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김하성은 7회초 대수비로 나온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됐다.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125(16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타구를 잡아 한 바퀴 회전 후 2루에 토스, 1루주자를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6회초에도 마이크 프리먼의 땅볼을 잡아 러닝 스로우로 아웃을 잡는 호수비를 보였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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