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서울이 기성용의 공격포인트와 함께 또 한번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오스마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천 골문을 갈랐다.
인천전을 앞두고 올 시즌 3경기 중 2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서울은 박주영 대신 나상호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 공격진이 인천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이어간 가운데 인천은 후반 31분 송시우가 퇴장당했다. 서울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지난 성남전에 이어 인천전에서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는듯 했지만 후반 44분 기성용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인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올 시즌 초반 득점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성용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지난 수원FC와의 2라운드에서 나상호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11년 만의 K리그 복귀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전에선 결승골을 성공시켜 K리그 무대에서 12년 만에 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인천전을 마친 후 "내가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닌데 한명이 퇴장 당해 공격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포지션 특성상 많은 득점 기회는 오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임무다.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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