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향한 진격’ 양현종, 밀워키전 2이닝 3K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현종(텍사스)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호투, 메이저리그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3.00이 됐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을 통해 시범경기에 첫 등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2번째 등판에서 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텍사스가 3-3으로 맞선 5회말에 팀 내 3번째 투수로 투입된 양현종은 선두타자 개럿 미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양현종은 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삼진)-아비세일 가르시아(유격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저지하며 5회말을 마쳤다.

양현종은 3-3 스코어가 계속된 6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잭 그린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양현종은 이어 딜런 커즌스-빌리 맥키니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4-3으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브렛 데 거스에게 넘겨줬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