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제리치가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강원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리치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제리치는 전반 33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제리치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 패하지 않아 다행이다.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쉬웠고 마지막 순간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선 승리하도록 하겠다. 일주일 동안 2경기를 하는 것이 힘들지만 지금 활약을 이어가며 다음 경기에선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득점을 많이하고 싶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는 제리치는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나도 득점을 많이하면 좋겠다"며 "지난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다. 6개월 만에 90분 경기를 뛰었다. 느낌은 좋았고 오늘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원에서 활약한 시절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제리치는 강원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 "당시에는 감독님이 다른 전술을 선택해 내가 뛰지 못하게 됐다. 어떤 선수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다. 오늘 득점해서 행복하다. 상대가 강원이라서가 아니라 항상 득점은 행복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강원과 경남을 거쳐 수원에서 활약 중인 제리치는 "K리그의 강팀에서 활약해 영광스럽다. 한국으로 오기 이전에는 K리그에서 수원과 서울, 2팀만 알고 있었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외국인 선수를 존중하는 느낌이다. 클럽하우스도 너무 좋다.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수원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 수원이 K리그에서 전북과 울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리치는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해 "마지막 슈퍼매치는 수원이 이겼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슈퍼매치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100%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다음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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