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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현이 영화 '최면'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섰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최면'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과 이다윗, 베리굿 조현, 김도훈, 손병호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물이다. 액션 사극 '검객'(2020)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현은 극 중 현정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공포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2016년 베리굿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최근 연기에 도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바. 랩, 춤, 작사 등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조현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승마나 등산 등의 다양한 취미를 선보이며 미모와 체력을 모두 갖춘 모습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용루각: 비정도시'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드디어 스크린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최면'에서 현직 아이돌이면서 대학 생활을 하는 인물인 현정 캐릭터로 분한 조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아이돌이지만, 대학 내에서는 친구들의 시기 질투로 괴롭힘에 시달린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우연히 경험하게 된 최면 치료로 인해 삶이 파괴되기 시작하는 불안정한 캐릭터 현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환영과 공포에 시달리는 강렬한 공포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과 오싹한 경험을 전한다.
조현은 현정 역할에 대해 "아이돌이지만 친구들에게 화려한 모습들을 질투, 시기 받는 캐릭터다. 현정은 그런 와중에 이겨내려 한다. 하지만 내면에 불안한 감정을 갖고 있는데 그걸 표현하고자 공포영화를 많이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현정처럼 극적인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공포감에 질려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현정이 처한 상황에 몰입하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했다. 그런 작업들이 큰 의미가 있었고 힘들기도 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어 조현은 "'최면'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방역 수칙을 다 지켜가면서 찍었다.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조현은 '최면'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학폭'(학교폭력) 이슈를 다룬 만큼 이와 관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요즘 학폭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청소년 시절에 학폭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최면'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주)스마일이엔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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