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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빈센조'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이 중국에서도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캡처샷을 게재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밤 PPL 논란이 보도됐다며 이에 관해 알린 것.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전형적인 꼼수를 또 보여줬다"라면서 "17일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드라마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밥 PPL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비빔밥 폄하에 나서고 있다. 웨이보 등을 통해 '비빔밥은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 '식문화가 부족해서 비빔밥으로 흥분하는 한국' 등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환구시보에서는 절임 채소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 인가를 받았다면서 '중국의 김치 산업이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라는 오보를 통해 '김치 공정'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퍼 날랐고 김치 도발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중국의 '문화공정'은 관영 매체 환구시보에서 기사화를 한 후 중국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퍼트리는 전형적인 수법을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이럴수록 우리는 환구시보의 꼼수에 휘말리지 말고, 중국의 동북공정 및 문화공정에 더 당당히 맞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갔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 이하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전형적인 꼼수를 또 보여줬습니다.
지난 17일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드라마 '빈센조'의 중국산 비빔밥 PPL에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보도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비빔밥 폄하에 나서고 있는데, 웨이보 등을 통해 "비빔밥은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 "식문화가 부족해서 비빔밥으로 흥분하는 한국" 등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환구시보에서는, 절임 채소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 인가를 받았다면서 "중국의 김치 산업이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는 오보를 통해 '김치공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퍼 날랐고, 김치도발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문화공정'은 관영 매체 환구시보에서 기사화를 한 후, 중국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퍼트리는 전형적인 수법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환구시보에서는 지난 2월 중국의 문화도발에 대응하는 제게 "한·중 문화 갈등을 조장한다"며 연일 비판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적반하장' 입니다. 한·중 문화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건 바로 '환구시보'였기 때문입니다.
암튼 환구시보는 과거 서양의 관점에서 아시아권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손꼽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아시아권 문화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하는 것에 대해 많은 '위기감'을 느끼나 봅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환구시보의 꼼수에 휘말리지 말고, 중국의 동북공정 및 문화공정에 더 당당히 맞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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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환구시보 공식 웨이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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