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대구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를 치른다.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울산은 10위인 대구를 꺾고 전북(승점 13점)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16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시즌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 화력을 선보였고 리그 최소 실점 2위(2실점)로 든든한 수비를 자랑한다.
특히,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은 여전히 ‘빛’난다. 제주전에서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상대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아냈으며 지금까지 5경기에 출전해 상대 유효슈팅 31개 중 29개를 선방하며 93.5%의 선방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 라인 조율은 물론 매 경기 슈퍼세이브로 울산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울산은 최전방 공격수 힌터제어가 부상을 털고 제주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조지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코도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으나 팀 전술에 차츰 적응해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다. 호흡적인 면이 완전치 않다.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주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선수들과 조직력을 차분히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무승부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제주전을 비겨서 아쉽다. 우리 팀의 장단점을 명확히 분석하며 대구전을 준비하겠다.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되기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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