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진영이와 화이트가 6강 불씨를 살려줬다."
삼성이 19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종료 5.1초전 아이제아 힉스의 결승 골밑슛으로 91-90, 승리했다. 6위 전자랜드를 2.5경기차로 압박, 6강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이어갔다. 조나단 모트리가 4파울이라서 힉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없었다. 김진영의 2~3쿼터 경기력이 가장 강렬했다.
이상민 감독은 "1쿼터에 투맨게임 수비, 존 디펜스가 제대로 안 되고 다 무너졌다. 힘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2쿼터와 3쿼터 뛴 선수들이 잘했다. 임동섭은 오랜만에 3점슛을 많이 넣었다. 김진영, 화이트가 6강 불씨를 살려줬다. 움직임이 좋았고, 힉스가 4쿼터에 좋은 활약을 했다"라고 했다.
김진영에 대해 이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감이 붙었다. 수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투게임 디펜스, 헬프 사이드 디펜스 모두 좋아졌다. 그러면서 공격도 기분 좋게 된다. 패스도 할 줄 안다. 1~2번을 오가면서 시야가 확 터지지 않았지만, 농구에 눈을 떠가고 있는 것 같다. 차민석과 같이 사이드스텝 연습을 시켰고, 수비 중요성도 인식한 것 같다"라고 했다.
화이트와 김진영이 투 가드를 봐도 임동섭, 장민국, 김준일 등을 기용하면서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다. 스피드와 높이를 동시에 살리는 라인업이다. 이 감독은 "화이트를 1번으로 쓰면서 상대 빅맨이 스위치해도 버틸 수 있다. 이 라인업이 작지 않다. 상대 빅 라인업에 스피드를 살렸고,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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