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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김민아(30)가 '또' 선을 넘었다. 지난해 중학생 성희롱 발언에 이어, 영화 속 19금 장면을 흉내내며 다시 한번 성의식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에는 '우리는 오늘에서야 서로에 대해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김민아는 "특기가 없다. 이거 있다, 이거. 이건 말 안 해도 된다. 말을 못 하니까"라면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내부자들'의 한 장면을 따라했다. 장필우 역의 이경영이 신체 일부를 사용해 폭탄주를 제조하는 수위 높은 신을 흉내낸 것.
'왜냐맨하우스' 제작진은 '세상에. 더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모자이크로 내보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까지 전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이기 때문. 게다가 김민아는 지난해 중학생 성희롱 발언으로 자숙기를 갖고 유튜브에 복귀했음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 없는 달라지지 않은 태도로 비판을 샀다. '섹드립'이랍시고 선을 넘는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으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일 공개된 '왜냐맨 하우스' 복귀 영상에서도 "우리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나 옷 갈아입을 때 '민아야! 억울해서 어떻게 사니? 야, 이렇게 있으면 그냥 내놓고 다녀' 이런단 말이야. 내가 맨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다니니까 언니들도 억울한 거다. 다들 사람들이 (나를) 너무 밋밋하게 생각하니까. 나 너무 부담스러우실까 봐 지금 이것도 안 벗고 있잖아. 놀라실까 봐"라고 19금 농담을 던졌던 바.
성희롱 발언 이후 9개월 만의 복귀였지만, 여전히 김민아는 선정적인 19금 섹드립으로 본인을 어필했다.
김민아는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왓더빽 시즌2' 영상에서 중학교 3학년생에게 "엄청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왜 웃는 거냐.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 "혼자 집에 있을 땐 뭐 하냐" 등 발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그는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학생 출연자와 영상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을 위반했다며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사진 = SM C&C,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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