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에서 통산 233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정다훤이 필리핀 명문 유나이티드 시티FC에 입단했다.
정다훤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2일 정다훤의 유나이티드 시티FC 입단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2009년 서울에 입단해 K리그에 입성한 정다훤은 경남, 제주, 광주, 충남아산 등에서 12년 간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지만 중앙 수비도 가능한 멀티 수비 자원이다.
정다훤이 입단한 유나이티드 시티FC는 필리핀 리그를 4년 연속 우승한 강호다.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했고 I조에 속해 있다. 유나이티드 시티FC는 구단 SNS를 통해 “한국의 슈퍼스타 정다훤이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했다. 새로운 고향인 필리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정다훤의 입단을 축하했다.
정다훤은 “12년간 정든 K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하고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3월 계약을 완료한 정다훤은 현재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4월 초 필리핀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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