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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NM에서 12억 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22일 CJ ENM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 8,900만 원에 상여금 9억4,000만 원으로 총 12억 2,900만 원을 수령했다.
나 PD는 KBS2 ‘1박 2일’을 연출하며 스타PD로 떠올랐다. 이후 2013년 CJ ENM으로 옮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윤식당’, ‘강식당’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신서유기8', '삼시네세끼', '여름방학', '나홀로 이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CJ ENM은 나PD의 성과급 책정에 대해 "사업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 제작 성괄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 PD는 2018년 37억 2,5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수령액은 급여 2억 1,500만 원에 상여금은 35억 1,000만 원에 달했다.
그는 2019년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의 연봉을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나영석 PD의 40억 연봉설에 관한 질문을 건넸고, 당황하던 나영석 PD는 "돈 좀 받았어요"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그게 연봉은 아니다"며 "너무 민망하더라.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그 날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하더라. 복도에서 만난 후배한테 설명을 할 수도 없고…. 여러가지로 민망하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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