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선구마사'가 첫 회 오프닝부터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 1회에서는 악령에 맞서는 태종(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종은 군사를 이끌고 생시(악령의 조종을 받는 존재)에 맞섰다. 그는 득실대는 생시를 앞에 두고 "저것들이 이 곳을 빠져 나가면 더이상 조선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령이 깃든 백성들이 태종을 바라봤다. 좀비보다 더한 악령 깃든 이들의 공격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놀라움을 줬다.
이후 태종은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지킨다"며 생시를 죽여 나갔다. 날이 밝은 뒤 태종은 많은 시체들을 보며 "조선을 구하기 위해 생시를 죽인 것이다"고 읊조렸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