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쇼호스트, 활동 시작하려는데 자꾸 발목을…" 눈물 ('애로부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쇼호스트 김경미가 눈물을 보였다.

22일 밤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 6, 5, 3세 삼남매를 둔 김현기&김경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경미는 “제가 활동을 좀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꾸 제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고, “학창 시절에 연기를 전공했었는데”라고 말하던 중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김경미는 “원래는 제가 고등학교 때 연극을 해서 전국 대회에서 상도 타고 고등학교 선배가 이미도”라며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더라. 방송은 접고 일반 직장 생활을 했었다. 10년간. 직장 생활도 열심히 했는데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더라. 그런 분야를 꿈꿔왔었고 저랑 같이 연기했던 선후배들 보면, 그때 느낀 것이다. ‘방송을 좀 하고 싶었구나’” 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낳고 육아 휴직 때 살도 다 안 빠진 상태에서 하고 싶은 마음에 작년 5월에 아카데미를 등록했다. 가보니까 다 미스코리아 출신 미인들도 많이 있고 제 나이가 그렇게 적은 나이는 아니라서 그냥 다 부딪혀봤다”며 “이제 방송 섭외도 많이 들어와서 지금은 행복하게 일을 하려고 시작 중이다. 저는 첫째 낳고 활동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둘째, 셋째가 생겨서 계속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임신이 돼 버리면 제 인생은 끝난 것이지 않나”라고 말한 김경미는 “그래서 저는 정관수술을 하라고 권유한다. 첫째 낳고 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안 한 것”이라고 남편에 대해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남편 김현기가 “약속은 안 했었어”라고 했고, 김경미가 “한다고는 했잖아요”라고 반박했다. 김현기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지”라며 “나중에는 꼭 할게. 지금은 아니야”라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SKY ‘애로부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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