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자산어보' 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25일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줬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설경구는 '자산어보'를 통해 데뷔 첫 사극 장르에 도전,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극 중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천하제일의 인재로 불리던 명망 높은 학자의 진중한 모습과 얼굴에 먹물을 묻힌 채 바다 생물을 탐구하는 소탈한 면모까지 넘나들며 완벽하게 정약전에 녹아들었다.
이날 설경구는 '자산어보' 출연에 대해 "이준익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야 사극에 도전한 것에 대해 "사극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봤다. 기회는 있었던 거 같은데 용기가 안 났다.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밀고 미뤄온 것 같다. 또 사극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와닿지 않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극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이제는 사극을 한두 번 더 해보고 싶다. 흑백을 찍었으니까, 컬러로도 찍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창대 역할의 변요한은 설경구가 직접 이준익 감독에게 캐스팅을 추천해 성사된 바. 이에 대해 설경구는 "과거 '감시자들'(2013) 첫 촬영 전 배우들끼리 상견례를 할 때 변요한을 처음 봤었다. 저랑 붙는 신은 없었다"라며 "당시 제 앞에 변요한이 앉아있었는데 눈빛이 참 인상적이었다. 성격적으로도 저랑 비슷한 면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브로맨스 케미 비법을 묻는 말에 답하기도. 설경구는 "그냥 친구가 돼야 한다. 서로 어려워하지 않게 제가 좀 더 다가가려 한다. 제가 연식이 되다 보니 변요한도 처음엔 저를 어려워했었다. 그래서 저는 남자배우들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형으로 부르라고 늘 말한다. 일단 그 거리감부터 좁히는 거다. 모든 선배가 후배에게 귀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그렇기에 더욱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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