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5이닝 1자책' 삼성, SSG 제압…추신수 1안타·2타점[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삼성이 SSG의 시범경기 첫 홈경기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원정 시범경기서 SSG랜더스를 6-3으로 눌렀다. 2승2무가 됐다. SSG는 승리 없이 4패.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와 오재일이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우선상 선제 1타점 2루타를 쳤고, 호세 피렐라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대량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의 우선상 3루타와 추신수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초 1사 후 이원석의 좌전안타와 박해민, 이학주, 김민수의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오재일의 내야안타, 피렐라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후 박해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SSG는 5회말 1사 후 박성한의 볼넷, 최지훈의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가 2루 땅볼을 쳤고, 최지훈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추신수가 1루에서 세이프 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8회초 1사 후 이성곤의 중전안타, 상대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재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SSG는 8회말 2사 후 오준혁이 중월 솔로홈런을 쳤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2사 2루서 강한울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한울은 3루에서 아웃됐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다. 2번 오재일은 볼넷 3개와 1안타 2득점했다. 피렐라는 2안타 1타점을 보탰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7볼넷 3실점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서 처음으로 좌익수 수비를 했고, 타석에선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경기는 SSG랜더스필드로 홈구장 개명 후 SSG의 첫 홈 경기였다. 빅보드를 비롯, 야구장 각종 구조물에 SK를 상징하던 장식물이 완전히 사라졌다. 곳곳에 SSG를 상징하는 장식들이 들어섰다.

[원태인(위), 추신수(가운데), SSG랜더스필드(아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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