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야스 감독 "한국에는 세계적 선수 있어…다음 한일전 대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10년 만에 한일전 3-0 승리를 재현한 것에 대해 "2011년 이후 일본에서 한일전을 치러 이겨 정말 기쁘다. 힘든 상황에서 잘 준비했다. 일본 국민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팀이 하나되어 승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유럽 원정경기에서 잘되지 않은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잘됐다. 선수들이 용감하게 상대의 볼을 빼았았고 좋은 수비가 좋은 공격으로 연결됐다. 그것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공격을 시도하는데 있어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런 자세가 좋았다.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유럽에서 강팀을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했고 세계 수준에서 경쟁력있는 수준을 의식하면서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서도 임해야 한다. 한국도 훌륭한 팀이지만 일본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며 "다음에 경기하게 된다면 또 다른 한국팀과 경기하게 된다. 그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3-0 완승에 대해 "지난 유럽 원정경기에서는 득점이 적었다.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좋은 수비부터 좋은 공격으로 이어졌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한국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우리 공격 의욕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실점을 막았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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