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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가 독립운동가와 의병에 관한 비화를 소개하며, 차원이 다른 ‘뇌르가즘’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스라소니 아카데미’ 3회에서는 ‘아카데미 원장’ 김상중과 ‘인문학 어벤저스’ 지주연X김소영X홍성화X윤태양X허희X라임양이 뭉쳐, 우리의 역사와 대중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는 척’ 지식 배틀을 펼쳤다.
먼저 역사 크리에이터 라임양이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에 나섰다. 라임양은 “독립투사 여운형은 소문난 ‘운동 덕후’였다. 야구 선수와 투포환 선수, 체육 교사를 역임한 만능 체육인으로서 피트니스 잡지의 커버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스포츠맨십’을 독립운동가들에게 전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범 김구에게 걸린 현상금이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0억 원에 달한다”라고 설명한 라임양은 “김구보다 현상금이 높았던 사람은 의열단을 조직한 약산 김원봉으로, 현재 가치로 340억 원을 내걸었지만 끝내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원봉이 이끌던 의열단이 ‘독립운동계 F4’ 꽃미남으로 구성돼 아이돌급 인기를 누렸는데, 이에 대해 라임양은 “이들의 말쑥한 복장이 사실은 일본의 눈을 속여 적진에 침투하기 위한 독립운동의 ‘큰 그림’이었다”라고 강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던 김상중은 “저 역시, 윤봉길 의사 역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고, 청년 김구 역을 거쳐 영화 ‘아나키스트’에서는 의열단원 한명곤 역을 맡았다”고 덧붙여 ‘독립운동가’ 전문 배우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삶은 산처럼 무거우나 죽음은 깃털처럼 가볍다”는 ‘아나키스트’ 속 명대사를 즉석에서 읊어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뒤이어 새롭게 ‘스라소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합류한 역사학자 홍성화가 고경명 의병장의 ‘의병 명문가’ 답사기를 소개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싸운 고경명 부자에 이어, 구한말에도 직계 후손인 고광순 일가가 의병으로 투쟁하게 됐다는 가문의 역사를 돌아본 것.
300년에 거쳐 나라를 구한 고경명 집안의 고초에 모두가 먹먹함을 드러낸 후, 이야기는 고광순 의병장이 참여한 ‘단발령’으로 옮겨갔다. 윤태양은 “지금은 단발령 불복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시는 일제가 우리의 당연한 가치관을 무너트리면서 정신세계를 침탈한 것”이라며 분노했고, 김소영과 지주연 역시 “억지로 바꾸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라며 울분을 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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