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비디오 여행', 지상파 영화 채널 최초 공식 유튜브 론칭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8년간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이어온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 지상파 영화 프로그램 중에선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그동안 출비의 유튜브 진출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이를 현실화시키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런칭되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방송분을 순차적으로 업로드 해나갈 예정이다.

영화 리뷰 포맷과 기획성 코너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본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플랫폼 세계에 맞춰 그 입지와 명성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별한 영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오는 28일 방송되는 '출발! 비디오 여행'이 이번 주도 알찬 영화들과 반가운 소식들로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영화인들의 숨은 명작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코너 '숨어보는 명작, 숨보명'에서는 28년 만에 첫 사극 작품 '자산어보'로 돌아온 배우 설경구의 하나뿐인 명작이 공개된다.

'배우들의 배우',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한 이번 주 '숨보명'은 한 남자의 굴곡진 20년 삶을 그린 작품으로, 그는 개봉한 지 20년이 지난 바로 이 시점에 시청자와 함께 보고 싶었다며 남다른 숨보명 선정 이유를 밝혔다.

거기에, 20년 전의 일이지만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배우 설경구가 꺼내놓은 그 날의 캐스팅 비화부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소장가치 200% 덕심을 자극하는 인터뷰는 오직 출비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속 필수관람 요소만 콕콕 짚어내는 코너 '이유있다'에서는 전 세계 21관왕 수상에 빛나는 '피넛 버터 팔콘'에 주목해본다. 영화는 레슬러가 되고 싶어 보호소를 탈출한 잭(잭 고츠아전)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샤이아 라보프)의 배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뜻밖에 여정 속에 깨닫게 되는 진한 우정을 담은 이 작품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힐링과 희망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신작 영화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전하는 '온(ON)영화'에서는 전설적인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영원한 사울 굿맨 밥 오든커크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코미디 '노바디'를,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괴물과 맞서는 클로이 모레츠의 와일드한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받은 작품 '섀도우 클라우드'를, '영화 대 영화'에서는 어른을 위한 디즈니의 야심작 '소울'과 '어느날'을 전격 비교한다.

출비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매주 시청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힌트에 주목해주시길 바라며 자세한 참여방법 및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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