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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EXO 멤버 백현(본명 변백현·29)의 입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백현이 입대 연기 가능했던 기한이 3월까지였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백현은 26일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새 앨범 '밤비(Bambi)' 공식 활동이 뚜렷하게 없는 이유를 고백하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며 "사실 여러분들에게 3월초에 미리 얘기했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나중에 얘기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다"고 말문 열며 "이번 달 말까지가 군 입대를 최대한 미룰 수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4월 스케줄을 잡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백현은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게 맞는 건가, 사랑을 받은 만큼 행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걸 미리 얘기해서 벌써부터 싱숭생숭하게 할 순 없으니, 제 나름대로는 솔로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제작 단계부터 뮤직비디오 촬영장까지 제 의견을 내면서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만약 제가 없더라도 계속 유튜브나 여러 콘텐츠가 나올 수 있게끔 미리 여럿 촬영해놨다"는 백현은 "너무 늦게 얘기해서 섭섭해하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 의도는 단 한 가지였다. '벌써부터 준비하게 하지 말자'. 그리고 우리가 영영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잠깐 다녀올게'란 말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말을 전하는 게 마음이 무겁다"면서 백현은 팬들에게 "제가 잠깐 없더라도 빈자리가 최대한 안 느껴지게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지금부터 슬퍼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백현의 새 미니앨범 '밤비'는 30일 오후 6시 발표다. '밤비'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R&B 곡으로, 매력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의 그루비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란 게 SM엔터테인먼트 설명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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