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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준비가 충분히 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리허설을 끝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시프트를 한 상황서 빈 공간으로 타구가 날아가는 불운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류현진답지 않게 사구로 실점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형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모습이었다. 그래도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두루 점검했다.
류현진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승 10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3사사구 4실점 평균자책점 3.60. 자체 시뮬레이션 게임에 두 차례 등판하기도 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을 내달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MLB.com, 캐나다 스포츠넷에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됐다. 작년에는 갑자기 투구수를 올려야 했고 모든 게 급했다. 올 시즌에는 내가 원하는대로 페이스를 천천히 올렸고, 지금 적절한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꽤 좋다. 오늘 경기서도 어느 정도 던지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시즌 준비가 충분히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개막전 선발등판에 대해 류현진은 "내 공이 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 개막전이 너무 기대된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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