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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3위를 지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제러드 설린저(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전성현(16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꾸준히 3점슛을 터뜨렸다. 오세근(17득점 2리바운드 2스틸), 변준형(17득점 2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3위 KGC인삼공사는 4연승을 질주, 4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7위 삼성은 2연승에 실패, 플레이오프 탈락 트래직넘버가 2로 줄어들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개의 3점슛 포함 11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외곽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설린저도 무득점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22-21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가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삼성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변준형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KGC인삼공사는 47-44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설린저가 골밑장악력을 뽐낸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슛, 오세근의 화력을 묶어 삼성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59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설린저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바탕으로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쌓은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3점슛을 더해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2분여전 13점차로 달아난 설린저의 골밑득점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2번째 5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같은 날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제러드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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