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동부 컨퍼런스 1위 경쟁 중인 브루클린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베테랑 라마커스 알드리지(36, 211cm)까지 영입했다.
현지언론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브루클린 네츠가 7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던 빅맨 알드리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12일 공개적으로 “알드리지가 다른 팀에서 보다 많이 뛸 수 있도록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라며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26일)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던 알드리지는 샌안토니오에서 방출됐고, 이후 마이애미 히트가 적극적으로 알드리지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드리지의 최종 선택은 브루클린이었다. ‘ESPN’은 “마이애미 역시 알드리지를 강력히 원했지만, 알드리지는 최종적으로 남아있던 2개팀 가운데 브루클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의 동부 1위 경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을 축으로 2020-2021시즌을 맞이한 브루클린은 시즌 초반 빅딜을 통해 제임스 하든을 영입,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또한 최근에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 골밑전력을 강화한 바 있다. 이어 알드리지까지 가세, 화려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후반기를 이어가게 됐다. 동부 2위 브루클린과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승차는 1.5경기다.
한편, 알드리지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평균 25.9분 동안 13.7득점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가 결별을 선언하기 전부터 결장 중이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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