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FA 협상을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오재일이 약 1개월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감독은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앞서 오재일의 부상 공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삼성이 총액 50억원에 영입한 오재일은 지난 27일 정밀검진에서 우측 복사근부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이 예상한 오재일의 공백기는 5주. 2021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은 물론, 개막 후 약 1개월 자리를 비우게 됐다. 회복세에 따라 복귀시점이 앞당겨질 순 있지만, 삼성으로선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채 시즌을 맞이하게 된 게 분명하다.
오재일의 대체자원은 이성규다. 이성규는 지난 시즌에 데뷔 후 가장 많은 98경기에 나서 경험치를 쌓은 바 있다. 10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은 .181에 불과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에 대해 “이성규에 대해선 누구나 기대치를 갖고 있다. 잠재력이 있다. 하위타선에서 편하게 임해 장타력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수비력도 오재일만큼은 아니지만, 오재일을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좋다. 수비는 크게 걱정 안 한다. 공격은 부담 없는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채흥, 김동엽의 복귀시점도 관건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들에 대해 “최채흥은 30일 또는 31일에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캐치볼 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 김동엽은 실내에서 타격기계를 가볍게 소화하는 단계다. 다음 주에 퓨처스로 가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지만, 아직 경기를 소화할 단계는 아니다. 티배팅 소화 후 경과를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성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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