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외야수 홍창기는 지난 시즌 LG 트윈스가 거둔 최고의 수확 가운데 하나였다. 새로운 리드오프로 거듭난 홍창기가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홍창기는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김민성의 결승 솔로홈런, 불펜진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묶어 6-5 역전승을 따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시작한 홍창기는 이후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2회말 2사 2루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말에도 격차를 1점으로 좁히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LG가 기대하는 리드오프다운 활약상이었다.
경기종료 후 “최근 타격 컨디션이 살아났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홍창기는 “좋은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치려고 노력한다. 초구를 안 치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초구부터 잡고 들어오려는 투수가 있다. 그래서 종종 초구도 노리려고 한다. 내 타격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초구를 때리는 상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창기는 지난 시즌 타율이 .279였지만, 출루율은 .411에 달했다. LG의 새로운 리드오프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올 시즌에는 팀에 큰 변화도 생겼다. 지난 시즌 4번타자로 활약했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상황에 따라 2번를 맡게 된 것. 실제 류지현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화력의 극대화를 위해 2번타자 라모스에 대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홍창기는 이에 대해 “아무래도 내가 출루하면 득점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질 것 같다. 내가 출루율을 더 높여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더불어 “지난 시즌을 치르며 체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체력적인 면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은 2군과 1군을 오가며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에 타석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아직 개막전에 대해 특별히 생각한 건 없지만, 시범경기 일정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다. 영상분석을 보며 개막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창기. 사진 = 잠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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