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삼각편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마크한 선수는 강소휘(24)였다.
강소휘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팀내 가장 많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45.71%로 50%에 가까웠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0으로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는다. GS칼텍스가 1~2차전을 무실세트로 승리했지만 3차전부터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감독님이 '1차전을 이겼다고 2차전을 이기는 법은 없다.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말씀하셨다"는 강소휘는 "3차전도 1차전이라 생각하고 할 것이다"라고 방심을 경계할 것임을 말했다.
이날 강소휘는 상대 블로커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블로킹을 조금이라도 의식하는 순간에 공격 스윙이 잘 나오지 않는다. 어떤 코스든 정하면 자신 있게 스윙하고 있다"는 강소휘는 공격 성공률 45.71%를 마크한 것에 대해서는 "공격 성공률은 40%만 넘어도 잘 한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보다 리시브에 더 신경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 앞서 IBK기업은행의 표승주에게 목적타 서브를 집중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고 실제 작전으로도 이어졌다.
강소휘에게는 남일 같지 않았다. "사실 감정이입이 됐다"고 웃은 강소휘는 "흥국생명이 서브가 강한 팀이라 볼을 완전히 놓치는 것보다는 위로 띄우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강소휘와 이소영이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