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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1 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남녀 각각 최대 2장씩 확보하며 빙상종목 중 가장 먼저 청신호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로, 남자 싱글 차준환이 10위 이내, 여자 싱글 이해인과 김예림의 성적 합이 14~28위 이내일 경우 각각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27일(한국시각) 진행된 여자 싱글 경기에서 이해인이 총점 1993.44으로 10위, 김예림이 총점 191.78점으로 11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이날 진행된 남자 싱글 경기에서 차준환이 총점 245.99으로 10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 최대 2장 확보에 성공했으며 이 순위는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성일 선수가 기록한 14위 성적을 30년 만에 갱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3인방은 빙상 종목(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중 가장 먼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3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다가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가 마무리된 후 2차례 스웨덴으로 전화를 걸어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땀의 결과에 고마운 마음과 축하 인사를 보냄과 동시에 2022 북경올림픽을 대비해서 연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1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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