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더블 더블’ KCC, 정규리그 1위 축포 쐈다…삼성 PO 탈락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정규리그 1위 확정 세리머니에 앞서 열린 경기를 승리로 장식, 기분 좋게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7-77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던 KCC는 세리머니에 앞서 열린 경기를 승리로 장식, 기분 좋게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반면, 7위 삼성은 이날 패배로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애런 헤인즈(19득점 16리바운드 2스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송교창(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KCC는 1쿼터를 16-22로 마쳤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헤인즈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흐름을 가져온 KCC는 정창영, 송교창의 지원사격을 더해 46-4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도 KCC를 위한 시간이었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 임동섭을 앞세운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KCC는 김지완의 3점슛을 묶어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7이었다.

KCC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송교창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고, 헤인즈도 리바운드를 차곡히 쌓으며 삼성의 추격을 일찌감치 차단했다.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10점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기분 좋게 승리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KC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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