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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의 오프시즌 최대 수확으로 꼽히지만, 개막전 출전은 불발됐다.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에서 스타 외야수 스프링어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스프링어가 10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주축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에 커리어-하이인 타율 .292 39홈런 96타점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70 174홈런 458타점 567득점을 남겼다. 2017 월드시리즈에서는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프링어는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체결, 류현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어는 스프링캠프 돌입 후 복부통증을 호소,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정밀진단 결과는 복사근 염좌였다. 결국 스프링어는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최소 6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에 대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길 바라지만, 일단 매일 열리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스프링어는 라이브배팅을 거쳐야 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복귀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투자한 스프링어가 공백기를 갖게 된 가운데, 마운드에도 이탈자가 많다. 마무리투수로 낙점받았던 커비 예이츠가 토미존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고, 사타구니부상을 입은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복귀 시점을 점치지 못하고 있다. 로비 레이도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토론토는 줄부상으로 험난한 시즌 초반 행보를 예고했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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