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가겠다고 한 건 사실이다."
KT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은 지난달 29일 SK와의 홈 경기서 14분20초 동안 4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SK전 포함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특히 SK전의 경우,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듯한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개인사가 있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1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브라운이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의 면담 끝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
서 감독은 "브라운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하더라. 본인도 '미국에 가도 내가 할 게 없겠다'라면서 시즌을 마무리 짓고 가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실제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개인사에 부진이 겹치면서, KT의 최근 페이스도 많이 떨어졌다.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외국선수 라인업이 타 구단과 비교할 때 골밑 지배력에서 한계를 드러낸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KT는 브라운과 함께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한다. 서 감독은 "최근 경기 집중력이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면담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브라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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